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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녀석 돌잔치.
    잡담 2011. 3. 6. 23:32

    아무리 이팔청춘 방년18세라 떠들고 다녀도 주위 돌아가는 행사들 앞에선 그저 무력해지고 만다. 누구 결혼식, 어떤 장례식, 그리고 친구녀석 돌잔치. 나이는 그저 숫자일뿐이라 되네이고 되네여도 마주치는 어르신이, 새로 나타난 꼬맹이가 확인사살을 가한다. 더 이상 어리지 않다고. 뒷풀이로 따라간 술자리마저도 약한 모습 보이는 신체반응을 보며 예전같지 않음을 자각할 때 왠지 모를 싸한 서글픔이 온 몸을 감싼다. 철 좀 들자꾸나. 내 나이보다 젊은 날에 나를 가졌던 부모님께 죄송한 하루.
     
    건강하게 잘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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