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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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터치하다.잡담 2009. 10. 29. 23:30
3년 넘게 쓰던 Palm에 이별을 고했다. 그 흔한 MP3나 다기능 전자사전, PMP 없이도 잘만 견뎌온 세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이 첨가된 최신형 스마트폰의 공세 속에서도 꿋꿋히 순혈 PDA로만 버텨오던 세월. 이 모두를 뒤로 하고 나도 시대의 유행에 적극 동참, 결국 아이팟 터치로 넘어갔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그놈의 떡밥보다도 더 무서운 무시무시한 요금제 소문에 경제력 부족한 나로선 아이폰은 자동 포기. 이 녀석만으로도 과분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신줏단지 모시듯 기스 하나 날까 조심스레 다루는 데 아주 상전이 따로 없다. 아직까진 아이팟 새내기. 이것저것 깔고 기능을 익히느라 정신이 육체이탈 중이다. 조작감도 터치감도 노인정 컴퓨터반 호호할머니 마우스 클릭질 만큼이나 미숙하기 짝이 없고. 경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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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Farkle!!잡담 2008. 3. 28. 06:10
Farkle은 여섯 개의 다이스를 굴려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1과 5는 각각 100점과 50점, 그리고 같은 숫자가 세 개씩 나오면 숫자 1부터 6까지 각각 1000점, 200점, 300점, 400점, 500점, 600점을 얻는다. 스트레이트가 나오면 1000점, 쓰리페어가 나오면 500점, 그 외의 경우는 모두 0점이고 Farkle이라 부르며 다음 턴으로 넘어간다. 이 Farkle이 세번 연속되면 1000점이 까이니 주의. 그래서 먼저 1만점을 내는 자가 승리한다. 요즘 이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게임에 빠졌다. 뭐랄까. 인생 같아서. 내가 머물려는 영화판 같고. 던지기 전까지 뭐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주사위 인생. 대박과 쪽박은 한끝 차이.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2등. 실력보단 운빨. 그리고 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