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
주식회사의 '좋을꺼야'책|만화|음악 2007. 8. 3. 18:37
평균 연령 36.5세. 전형적인 아저씨 컨셉. 전국구 스타성은 제로. 그러나 이 바닥에선 저마다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하며 일세를 풍미했던 싱어송 라이터들. 그들이 뭉쳤다. 김현철, 이한철, 정지찬, 심현보 등 네 명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는 과연 그 이름값들이 아깝지 않은 디지털 싱글 '좋을꺼야'를 선보인다. 명랑밴드라는 카피에 걸맞게 편안한 모던락 색체를 띄는 이 노래는 경쾌하고 신나며 부담없다. 멤버 중 불독 시절의 이한철 색깔이 조금 두드러지기는 하지만(그래서 개인적으론 더 좋았다!!), 멤버들 모두 이런 계열의 음악들을 소화한 적들이 있고, 파트별 화음과 조화가 잘 어울러져 화려하진 않지만 귀에 착착 감기는 편안함을 준다. 무엇보다 희망과 추억을 되새김질 시켜주는 건전가요 풍의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