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36.5세. 전형적인 아저씨 컨셉. 전국구 스타성은 제로. 그러나 이 바닥에선 저마다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하며 일세를 풍미했던 싱어송 라이터들. 그들이 뭉쳤다.
김현철,
이한철,
정지찬,
심현보 등 네 명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는 과연 그 이름값들이 아깝지 않은 디지털 싱글 '좋을꺼야'를 선보인다. 명랑밴드라는 카피에 걸맞게 편안한 모던락 색체를 띄는 이 노래는 경쾌하고 신나며 부담없다.
멤버 중 불독 시절의 이한철 색깔이 조금 두드러지기는 하지만(그래서 개인적으론 더 좋았다!!), 멤버들 모두 이런 계열의 음악들을 소화한 적들이 있고, 파트별 화음과 조화가 잘 어울러져 화려하진 않지만 귀에 착착 감기는 편안함을 준다. 무엇보다 희망과 추억을 되새김질 시켜주는 건전가요 풍의 가사는 이 노래의 백미!!
달콤쌉쌀했던 첫사랑 얘길 안주 삼아 가볍게 취한 밤,
아직 그대로인 하늘 바람 별빛 좋아.
지나온 날들과 나를 기다리는 많은 것 난 어디쯤 온 걸까?
때론 불안했던 시간들과 서툰 사랑.
뻔한 얘기지만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봐 그래서 말인데,
하고 싶은 일이 아이처럼 너무 많아.
조금 늦더라도 조금 어리숙할 지라도 이런 내가 좋은 걸.
항상 그대로인 하늘 바람 별빛 그리고 너.
*흐르는 강물처럼 가는 거야. 이대로 좋아~
누군가 그래왔던 것처럼.
쉼 없이 흘러가는 거야 날 맡겨보는 거야.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을거야. 가는 거야. 이대로 좋아.
누군가 그래왔던 것처럼
흘러가는 거야. 맡겨 보는거야.
내일은 오늘 보다 더
좋을거야. 좋을거야. 좋을거야. 좋을거야. 좋을거야!!
덧) 이 노래 뮤직 비디오는 절대 놓치지 마라!!!!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