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강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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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해.음식|스포츠 2007. 9. 30. 21:13
무엇이 간편한가 했더니, 간이 편해진다는 의미에서 자양강장제 이름을 이렇게 지은 것. 대단한 작명 센스다. 새로운 것은 무조건 먹어본다는 프론티어 정신에 입각해 먹어봤는데,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달짝지근하면서 독특하게 오묘한 향. 하지만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맛. 이게 생강 종류인 '울금'의 맛이라는데 생전 이런 걸 먹어본 적이 있어야지. 가격이 조금 센 게 걸리지만, 독특한 맛은 한번쯤 다시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과연 자양강장제의 지존 ㅂㅋㅅ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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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강장제.음식|스포츠 2007. 4. 24. 17:43
나이가 들수록 신나는 일이 적어진다. 현실 대비 꿈을 바라보게 되고, 어림잡아 계산 때리며 통밥을 굴려 행동하게 된다. 무모함은 사라지고, 몸사림은 심해지는 게 이치. 스릴을 느끼면 짜릿함보단 화장실을 가야하고, 흥분은 멋진 이성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겨가야만 느낀다. 아니 그건 살의라고 보는 게 맞나. 편한 게 좋은거다 실용주의를 따라가지만 사실 그건 게을러진거고, 카페인 자극을 원하는 만큼 잔소리도 늘어난다. 인생은 그런 것. 원활한 엔돌핀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위해 오늘도 또 한병의 자양강장제를 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