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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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의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책|만화|음악 2016. 6. 15. 23:38
현직 부장판사 출신의 도진기 작가가 쓴 "어둠의 변호사 고진 시리즈"는 [붉은 집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정신자살] 그리고 작가의 또 다른 시리즈인 "진구 시리즈"와 크로스를 시도한 [가족의 탄생]을 거쳐 상/하 2권 분량을 자랑하는 [유다의 별]까지 무려 5편이나 이어질 정도로 작가가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국내에선 보기 드문 본격 추리소설 시리즈다. 의도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작품이 계속 되며 조금씩 스타일이 변하는 게 퍽 인상적인데, 본격추리물을 표방했던 [붉은 집 살인사건]과 알라바이 격파와 범죄 심리에 공을 들이는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이 트릭풀이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정신자살]에선 숙적 이탁오 박사를 등장시켜 사이코패스 스릴러 톤을 덧입히고, [유다의 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