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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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W.S. 앤더슨의 '레지던트 이블4 : 끝나지 않은 전쟁 3D'영화|애니|TV 2010. 9. 23. 05:31
세상과 기술이 발달해 아무리 영화같은 게임이 나온다 해도 영화와 게임은 혼연일체될 수 없는 숙명을 타고 났다. 체험을 통해 인터렉티브(interactive)한 교감을 이끌어내는 게임과 달리 감상을 통해 연출자의 의도를 다이렉트(direct)로 전달하는 영화는 본질적으로 다른 성향을 지니기 때문이다. 따라 인기 게임을 영화화하기 위해선 필수불가결의 각색이란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는데, 많은 원작팬들이 동의할 수 없다고 해도 폴 W.S. 앤더슨은 그걸 꽤 잘 해왔던 감독이었다. 할리우드 입봉작이었던 [모탈 컴뱃]을 비롯, [바이오 하자드]를 원전으로 삼은 이 시리즈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또한 게임이 밑바탕이었다는 걸 상기해보면(그가 만든 총 8편의 영화 중 무려 반에 해당한다!), 또 비평적으론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