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로드 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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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로드 앤탈의 '프레데터스'영화|애니|TV 2010. 8. 27. 20:33
불친절하지만 쉬크한 매력의 단선적인 플롯, 듣도 보지도 못한 놀라운 아이디어의 크리쳐, 정글에서 펼쳐지는 페쇄공포적인 액션 연출과 아놀드 슈왈제네거라는 스타성이 만들어낸 [프레데터]는 가벼운 발상에서 시작된 것(록키가 지구상에서 싸워야 할 건 ET밖에 없다는 농담에서 착안)과는 달리 묵직한 종족(!)간의 사투를 담은 강인한 생존기였다. 그러나 정체에 대한 설명을 배재함으로서 더 많은 가능성과 메세지를 담아낸 본편과 달리, 이후 만들어진 속편과 스핀오프들은 무리한 설정과 불필요한 묘사가 덧붙으며 점차 실망감을( 넘어 절망감마저) 자아낸 게 사실. 그렇다면 20년만에 본격적인 속편을 제작하게 된 로드리게스의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 아예 판을 바꿔버리고 충실히 1편으로 회귀하는 거였다. 허나 80년대 방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