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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6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오다!
    잡담 2012. 6. 28. 02:18

    어도비에서 새로운 버전의 CS6를 내놓았다. 타블릿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후 처음 선보이는 플랫폼인지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건 명약관화한 사실. 거기에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만 같았던 Flash의 운명과 전자책의 득세로 역시나 위협을 받게 된 In design, 그리고 대폭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 Dreamweaver 뿐만 아니라,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 스타 플레이어 Photoshop의 새로운 기능까지 궁금증이 더해지며 기대감을 부풀렸는데, 그래서 신청했다. CS6 신제품 발표회에. 긴 시간과 이른 시각이 최대 걸림돌이었으나 마침 유로 경기도 없던 날이었기에, 푹 숙면을 취하고 여유롭게 당당하게 행사장이 있던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향했는데...
    두둥!


    저 줄을 보라. 인파가! 인파가! 아아아악!! 경희대 정문 좀 지나 로타리 부근에서 줄이 생성되더니 평화의 전당까지 거진 2km에 이르는 긴 행렬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처럼 한가하고 속 편한 인물들만 와서 경품을 노리나, 시간을 떼우려나 싶었더니, (개나 소나 다 어슬렁거리는 돗떼기 시장판...보단 동경 디즈니 랜드에 줄 선 관람객의 모습에 가까웠지만 하여튼) 정상적인(?) 사람들의 어마어마하니 많은 인파가 조금 충격적이었다. 지난 CS5 발표회땐 귀찮음에 져서 신청해놓고도 안 갔었는데, 어도비의 위력이 이 정도였나 새삼스레 실감하고야 말았다. 비디오 세션과 그래픽 세션에서 고민했으나 다시 이동해야 한다는 말과 앞서 얘기한 Flash와 In Design, Dreamweaver의 변신이 궁금해 그래픽 세션에 남았는데 - 초청 발표자 오중석 씨와 그 전의 마리 킴은 모두 에러에 가까웠지만 - HTML5와 스마트폰, 전자책 시장에(써보지 않아 확실히 말하기 어렵지만 일단 외견상으론) 완벽하게 대응한 것 같은 플래시와 인 디자인, 드림위버의 놀랄만한 변모와 Fireworks의 대대적인 역공에 가까운 압도적인 존재감은 놀라웠다. 포토샵이나 일러는 뭐 크게 바뀐 건 안보이지만 원체 사기급 캐릭터들이니까 아무 것도 없는데서 뭘 새롭게 만들어낸다고 해도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고.


    경제살림 좀 나아지려고 경품 타임 끝까지 내내 남아있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던 내게 달랑 주어진 건 간식 세트와 이 큐빅이 전부였다. 아놔. 학교도 지각했는데.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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