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북오프 신촌점.
    잡담 2009. 9. 20. 22:23

    어제 날짜로 신촌에 북오프 2호점이 생겼다길래 재빨리 다녀왔다. 한산한 오전에 산책 나서는 기분으로다. 돈이라곤 쥐뿔도 없으면서도 빼곡하게 가지런히 꽂힌 책과 CD들을 보면서 왜이리 마음이 설레이는 건지. 지난 일본 여행에서 뒤적거리다 시간에 쫓겨 환율에 눌려 놓친 아이템들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단 기분 때문인지 한참을 서성거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건 욕심이요, 줄어만 가는 건 알팍한 지갑 사정이란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고 말았다.
     
    깨끗하니 잘 진열된 상품들과 과도(?)하리만큼 친절한 응대, 특유의 분위기는 일본의 어느 북오프와 비슷한 느낌. 꼼꼼히 잘 찾다보면 싼 가격으로 희귀 아이템들을 득템할 수 있는 터라 종종 산보 삼아 들리게 될 듯. 허나 넘 가까운 거리라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게 아리까리하다. 으으으~~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