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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잡담 2012. 12. 19. 04:35

    결전의 날이 밝는다. 지난 대선들 못지 않게 이번 레이스 역시 온갖 드라마가 속출했고, 각종 개드립 향연에, 이변의 연속이었다. 웬만한 막장 연속극과 블럭버스터 영화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결말을 알 수 없는 혼돈의 전개가 펼쳐졌다. 그만큼 치열했고, 그만큼 저열했다. 맞수가 없던 새누리당 경선과 맥빠진 결말을 선사한 야권단일화는 각각 다른 의미에서 실망과 아쉬움을 주었고, 여론조작의 국정원녀와 이정희의 막판 사퇴는 그 정점을 찍었다. 군소후보들은 내 눈을 바라봐 롸잇 나우! 허경영이나 불심으로 대동단결! 김길수의 아성을 넘지못했다. 그러나 어쩌겠나. Life goes on. 남은 건 유권자들의 투표뿐이다. 

    유난히 매서운 강추위를 뚫고 몇 시간 뒤 18대 대통령이 발표된다. 누가 되던 간에 진심으로 나라에 대해 고민하고 사려깊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참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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