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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쫄쫄 굶다 잔돈 저금통(?)을 뒤져 내 사랑 라면볶이로 끼니를 해결했다. 롤링스톤즈의 'satisfation'을 틀어놓고 먹으니 체할 것 같더라. 그래도 뭐 이걸로 '만족'하는 수밖에. 경제적 압박감이 드디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직장을 다시 구할까, 1년만 버틸까 사이에서 무시무시한 갈등이 생기는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