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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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음식|스포츠 2007. 12. 10. 23:40
응원하는 팀이 죽을 쑤면 경기 보기가 괴롭다. 거기에 연패까지 기록하면 더더욱 더. 10연패가 넘어가면서부터 설마 과거 32연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건 아닌가 조바심을 냈는데, 다행히 11연패에 마감했다. 다행히...;;; 32연패에 비하면 껌이지. 사실 11연패는 모비스와 함께 올시즌 최다 연패 기록이다. ㅜ_ㅜ 그럼에도 아직 라운드 초반이기에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은 버리지 않으련다. 중반 이후부턴 김승현이 합류할테고, 김영수나 이동준 같은 신인들과 대체용병, 이충희의 지도력이 잘 어우러진다면 우승까진 힘들더라도 7년 연속 6강 진출이란 원대한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할 수 없기에 스포츠의 묘미가 있는거다. 공은 둥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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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음식|스포츠 2007. 10. 19. 06:08
겨울 스포츠 농구 시즌이 돌아왔다. 내 나이 또래라면 잊지 못한다. 학창시절 눈부셨던 농구의 이상 열기를. TV에선 [마지막 승부]가, 만화책은 [슬램덩크]가, 국내에선 연고대가 아마 돌풍을 불러온 농구대잔치가, 해외에선 시카코 불스 마이클 조단이 버티던 시기, 이때 이승환은 '덩크슛'이란 노래를 열창했다. 야발라바히기야. 그 후로 농구는 내 인생의 스포츠가 되었다. 구력 15년이 넘어가는 마당에 아직도 경기를 뛰면 서투르기 짝이 없지만, 이 스포츠가 가진 매력의 반쯤은 내 학창시절 추억과 겹쳐있기에 여전히 특별하다. 야구와 함께 열렬히 응원하는 스포츠기에 개막전이 반갑기만 하다. 올시즌 이충희 감독을 영입한 오리온스, 2002년의 대구벌의 영광을 다시 한번 누릴 수 있게 되길. 야발라바히기야모하이하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