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사 하이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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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동물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책|만화|음악 2007. 2. 16. 17:46
[태양은 가득히]를 썼던 작가라 하면 더 잘 알려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단편집. 잔혹한 책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리 잔혹하지 않고 동물들 입장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 때문에 다소 불쾌하고, 소름 끼칠 수도 있겠다는 싶었다. 깔끔한 구조와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이 재기발랄하다. [낯선 승객]을 읽었던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그녀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 죽을 때까지 머리 속에서 아이디어가 넘쳐나서 고민이다고 할 정도의 다작가라서 부럽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