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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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법인의 '동네카페 무작정 따라하기'책|만화|음악 2013. 3. 27. 03:55
18세기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찰스 드 모리스텔레랑은 커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고, 이는 커피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명언이 되었다. “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어디 그뿐인가. 비슷한 시기, 같은 나라에 살았던 사상가이자 소설가였던 장 자크 루소는 “내가 좋아하는 것은 향기다. 집 근처에서 커피콩을 볶을 때면 나는 서둘러 창문을 열어 그 향기를 모두 받아들인다.”라고 했고, 미국의 독립전쟁 지도자였던 패트릭 헨리는 “내게 커피를 주시오. 아니면 죽음을 주시오.”라고까지 밝혔다. 영국의 정치가였던 제임스 매킨토시 경은 “사람의 정신력은 그가 마신 커피의 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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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공포.잡담 2008. 9. 27. 02:25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사라지고 만 것인가. 담배도 안 피는 난 그럼 사람 만나서 뭘 해야 되지? 그나마 '커피라도 한잔?' 이게 접대 멘트였는데. 이젠 시덥지 않게 담배를 꼴아물던, 편의점까지 가서 같이 당근 주스를 사먹던, 원두커피 전문점에서 값비싼 에스프레소를 마시던, 커피 자판기의 추억은 다 잊으란 얘기다. 납 게와 벽돌 고추가루에 이어, 가짜 달걀과 멜라민 분유까지 음식에 대한 반중 감정이 새삼스레 고갤 들고 있단 얘기도 어느 정돈 이해가 된다. 벌써 몇번짼가 지금. 이런 상황에서 보다 빠른 정부의 대응과 식약청의 신속한 행보를 기다리는 건 나만의 욕심일까. 다른 먹거린 정말 괜찮은건지. 뇌에 구멍이 뚫려 죽던, 요로 결석에 호흡곤란으로 죽던, 재활용 반찬 먹다 간염에 걸려 죽던, 음식 때문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