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 쌉씨하고 텁텁한 맛이 싫었다. 그나마 다방 커피는 달달하니 조금 마신다. 촌티 나는 거 나도 잘 안다. -_- 그래서 어디가서 얘기할 땐 그나마 가장 다방 커피 맛과 비슷한
카푸치노를 좋아한다 말한다. 집에 굴러다니는 몇개의 1회용 카푸치노가 돌길래 어제 저녁 때 마셨다. 달짝지근 거품만땅인게 제법 맛있더라.
오늘 아침 일어나며 배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사람은 그냥 평소 먹던 거 먹어야 한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