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총을 좋아한다. 사형 찬성론자다. 호러 영화를 즐기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확실한 건 없다 믿는다. 당한 만큼 갚아주는 쌤쌤계산법 열혈 신봉론자다. 밥 먹여줄 필요가 없는 인간들까지 살 맞대며 살만큼 이 지구는 넓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생명이 소중하다는 건 잘 안다. 신경질 난다고 난도질하고, 열 받는다고 기관단총 들고 학살하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4.19 혁명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