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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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셴핑의 '국가는 왜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가'책|만화|음악 2013. 1. 10. 05:43
물가가 살인적이다. 내 월급만 빼고 모든 게 오른다는 우스갯소리가 더 이상 우스개로 들리지 않는다. 연말부터 계속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는데,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물가가 대폭 올라서 그런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마 둘 다겠지 싶다. 장을 봐도 이제 만원이 만원 같지 않다고 느끼는 건 내 착각만은 아닐 게다. 조금 떨어졌다 싶었던 기름 값은 다시 리터당 2000원을 향해 가고 있고, 마트에서 금싸라기가 된 채소는 집기가 겁난다. 바코드에 찍히는 순간 계산대 창에 뜨는 숫자를 볼 바엔 숫제 호러영화를 보겠다. 그 사이를 못 참고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1년 5개월 만에 네 번째 인상이란다. 밀가루도 오른 대고, 그럼 연달아 라면, 과자, 빵 그리고 모든 식생활에 이르기까지 연쇄 도미노처럼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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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셴핑, 쑨진의 '벼랑 끝에 선 중국경제'책|만화|음악 2012. 11. 18. 03:32
세계가 들썩인다. 2012년 한해 수많은 나라가 대선을 치뤘다.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전반기 화제를 이끌었다면, 하반기 판도는 단연 오바마가 롬니와 박빙의 승부를 벌린 미국 대선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미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막강한 인구 대국의 중국 역시 엊그제인 15일, 18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진핑이 라이벌 리커창을 제치고 당총서기로 추대된 것이다. 건국의 마오쩌둥과 개혁의 덩샤오핑, 발전의 장쩌민과 조화의 후진타오로 대표되던 그들에 이어 '민(民)'을 앞세운 제 5세대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다. 기존 노선을 유지 및 강화할 것으로 예측되는 오바마의 미국과 달리 권력 이양으로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가진 - 그러나 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