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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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도나휴의 '인생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책|만화|음악 2011. 9. 5. 05:28
지금보다 조금 어린 천둥벌거숭이 시절, 난 자기계발서라는 걸 전혀 믿지 않았다. 그저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잘 실천하면 될 걸 왜 저렇게 뻔한 십계명과 몇 살 때 해야 할 100가지 일들, 수많은 방법들에, 수도 없이 난무하는 7가지 습관들을 손꼽아 나열하는 서적들을 탐독할까 싶었다. 깨알 같은 빅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할머니 잔소리 같은 원론적인 교훈만 적힌 얄팍한 책들인데 뭐가 좋다고들 읽는 건지. 나원참. 그런 책들을 닥치는 대로 탐독했던 친구 왈, 책을 읽는 순간 의욕이 풍선처럼 팽창해 당장이라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날 것 같았다고 하는데, 책 덮고 3일 뒤에 만난 녀석이 평소와 다름 없는 걸 보고 자기계발은 쥐뿔, 읽어도 별 효용은 없구나 탄식하며 만화책과 소설에 더 박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