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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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공포.잡담 2008. 9. 27. 02:25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사라지고 만 것인가. 담배도 안 피는 난 그럼 사람 만나서 뭘 해야 되지? 그나마 '커피라도 한잔?' 이게 접대 멘트였는데. 이젠 시덥지 않게 담배를 꼴아물던, 편의점까지 가서 같이 당근 주스를 사먹던, 원두커피 전문점에서 값비싼 에스프레소를 마시던, 커피 자판기의 추억은 다 잊으란 얘기다. 납 게와 벽돌 고추가루에 이어, 가짜 달걀과 멜라민 분유까지 음식에 대한 반중 감정이 새삼스레 고갤 들고 있단 얘기도 어느 정돈 이해가 된다. 벌써 몇번짼가 지금. 이런 상황에서 보다 빠른 정부의 대응과 식약청의 신속한 행보를 기다리는 건 나만의 욕심일까. 다른 먹거린 정말 괜찮은건지. 뇌에 구멍이 뚫려 죽던, 요로 결석에 호흡곤란으로 죽던, 재활용 반찬 먹다 간염에 걸려 죽던, 음식 때문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