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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니 서러워질 일이 많아진다. 자꾸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건 그 부작용일까 아님 해결책일까. 노인 양반들이 투덜거리고 변덕스러운 것도 약간은 그리고 조금씩 이해가 된다. 밝고 명랑한 기분만 갖고 싶은 내게 이노무 세상은 왜 이리 지독한 우울함과 낭패감을 선사하는지. 내가 그렇게렇게 만만하니. (Yeah-) 그렇게 모든 게 다 만만하니. (Yeah-) 그래서 초콜렛을 먹었다. (뾰로롱~) 아 좋다, 이 달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