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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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잡담 2008. 12. 19. 02:33
진교수가 말한대로 대한민국이 보일러도 아니고, 왜 자꾸 꺼꾸로 가는지 모르겠다. 쌍팔년도에 보이던 물대포에, IMF사태 만큼 힘든 경제난에 통금/새마을 운동 운운하더니, 이젠 국회의사당 점거에 전기톱/소화전 난동까지 부리다니. 암만 역사가 되풀이된다고는 하지만 이건 참... 계속 사랑해도 모자랄 판에 애국이란 단어가 점점 수치스러워진다. 김구라 얼굴로 그네들에게 '뭐야 이거' 짜증스레 내뱉고 싶다. 어우 증말 성질 뻗쳐서... (이딴 것들) 찍지마! 증말... 애들 볼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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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 민주주의를 논함.잡담 2008. 6. 20. 13:21
100분 토론을 보다 깜짝 놀랐다. '천민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국회의원이라니. 이런 사고를 가진 양반이 국회에 들어가 국민을 대표한단 사실에 치가 떨렸다. 봉건 시대도 아니고, 하늘에서 내려온 벼슬도 아닌데, 선민사상에 빠진 것도 분수가 있지 정치인만이 정치적 발언을 운운할 수 있고, 일개 '천민들'은 입 빵긋도 못한다는 사상 자체가 오만하고 불순하다. 천민이라니. 이건 국민들을 얼마나 같잖게 봤으면 이따위 개소리를 지껄일 수 있는 건가. 오호통재라. 왜 그런 지체 높으신 양반들이 국회에 앉아 과거에 천민 짓을 골라 했는지 묻고 싶다. 에라이 확. '천민들' 무서운 지 알아야지 막말 안하지... 공부 좀 더 하시오. 막스 베버는 이 따위 미친 소리 안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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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잡담 2008. 4. 10. 23:12
후보자들 모두 듣보잡이고, 그 전의 가까웠던 투표소가 종교 건물이라는 이유만으로 먼 데로 바뀐 데다가, 비까지 오는 우중충한 날씨라 포기하려 했다, 총선을. 하지만 귓가에 맴도는 원더걸스의 '공명선거 함께 해요 밝은 내일 만들어요...' 노래가 귓가에 맴돌아 결국 마감 10분 전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왔다. 어떻게 싸워 얻어낸 참정권인데. (원더걸스 만세!) 46%라는 최악의 투표율에 확인증이라는 것까지 만든 고육지책이 무색해지는 총선이었다. 국민학생도 아니고, 확인증이라니. 센스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