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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만 국(민)장을 두 번 치뤄야 하는 기구한 상황이라니. 뭔 변고인지 뒤숭숭한 마음을 감출 길 없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는 나날들. 무언가 속시원히 가슴 편히 두발 뻗고 잘 수 있는 기분이라도 가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뿐이다. 작년과 올해 무슨 마가 끼었는지 고인의 명복을 자주 빌게 된다. 부디 현 생애 다소 껄끄러웠더라도 내세엔 모두들 편히 쉬시길 빌고 또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