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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속 SSD 라이프.
    잡담 2011. 12. 8. 05:25

    원치 않는 데서 경제적 출혈이 생겼다. 임기응변을 모색하느라 심란한 마음이 한가득. 게다가 며칠째 피부 트러블로 안경을 쓰지 못해 세상이 막막한데, 속까지 완존 곯아 개고생 중이다. 화장실을 내 방처럼 머물며 자칫 이렇게 살다 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강하게 머리를 때렸다. 가히 최악의 년말이다. 하지만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고 했던가. 아니 그 반댄가 암튼 잘 모르겠지만, 이 암울한 나날에 한줄기 희망찬 소식이 있었으니, 드디어 내게도 파코즈의 시민권이라던 SSD를 달 기회가 생겼다는 것! 비록 최신 올 깜장의 쉬크하고 도도하며 치명적인 매력의 830시리즈는 아니지만, 한없이 버벅대는 내 컴에 470도 왠 피렐리 슈퍼소프트 타이어 만큼의 호사란 말인가! 어차피 내 컴은 sata3가 뭔지도 모르는 순둥인(?)지라 이 번쩍이는 스탱에도 껌뻑 죽어 날아다닐 거다.
     
    128 정도는 돼줘야 어깨에 힘 좀 줄텐데, 아쉽게도 64. 그래도 괜찮아. 곧 새 세상이 열릴 테니까. 문제는 아주 아주 아주 아아주 귀찮게도 운영체제와 주변 프로그램들을 한바탕 들었다 놔야한다는 건데. 언제 한담. 경제적 실타래도 풀어야 되고, 안경도 써야하며, 24시간 중 일부를 화장실에서 생활하기도 버거워 죽겠는데.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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