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
    영화|애니|TV 2007. 5. 3. 02: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맥스에서 보겠다는 일념 하에 시사회도 제끼고, 첫날 같이 보자던 권유도 거절했다. 화질과 음질 면에서 보다 나은 쾌적한 관람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건 나의 영웅, 나의 히어로 샘 레이미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영화는 내 기대만큼 즐거웠다. 분명 각본상의 문제점과 캐릭터의 깊이감은 전편들에 비해 딸리는 느낌이 든다. 더욱이 악당은 셋에다 개인적으로 봉착한 삼각 관계 연애사에, 직장 내 경쟁자까지 벌여놓은 일들만 해도 아찔할 정도. 하지만 할리우드 내에서 슈퍼 히어로 영화 삼부작을 온전하게 마친 감독이 누가 있단 말인가. 그런 의미에서 샘 레이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 어려운 난제들을 무난히 매듭 지었다. 특히나 액션 시퀀스들의 환상적인 비주얼라이제이션은 현재 어느 영화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극강이다!!

    그럼에도 4탄은 나오지 않길 희망해 본다. 샘 레이미의 다른 영화가 보고 싶고, 그가 연출하지 않은 [스파이더맨]은 만나고 싶지 않기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