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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지텍 무선 터치패드.
    잡담 2011. 10. 29. 23:24

    유난히 하루 온종일 컴퓨터 붙잡고 마우스 혹사질을 하는 동생을 불쌍히 여긴 형께서 무지무지 고맙게도 특별 선물을 하사해주었다. 이름하여 로지텍 무선 터치패드! 애플에서 인기리에 사용된다는 매직트랙패드에 대응되는 녀석으로 마우스와 타블렛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입력장치다. 쉽게 설명하면 노트북에 붙어있는 패드가 대략 5인치 크기로 따로 나와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멀티 터치 제스쳐에 따라 다양한 기능이 작동한다. 손목을 장시간 얹어놓고 사용하는 마우스와 달리 손가락으로 모든 동작을 소화하는 터라 굉장히 편리한데, 한 손가락/ 두 손가락/ 세 손가락/ 네 손가락 터치가 모두 달라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꽤나 헛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허나 익숙해지는 순간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톰형 못지않은 현란한 손가락 기술들이 시현되는데...;;
     
    매끈하고 심플한 (솔직히 고백하면 무슨 받침대처럼 생긴) 디자인의 애플과 달리 로지텍에서 나온 이 녀석은 로지텍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고, 두께도 더 (아니 훨씬) 두툼한 편인데, 결정적으로 매직트랙패드와 달리 밑에 보통 마우스처럼 두 개의 버튼이 달려있다. 이는 애플 OS와 윈도우 기반의 OS의 결정적인 차이 때문이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오른쪽 마우스 버튼이 필요치 않는 애플과 달리 윈도우에선 꽤나 무시할 수 없는 역할을 작용하기에 버튼을 완전히 생략할 순 없었던 것 같다. 더욱이 그 OS의 차이로 인해 로테이션 등의 트랙패드의 몇몇 기능들을 똑같이 실현할 수 없다. 그럼에도 꽤나 빠른 반응 속도나 끊김/지연이 느껴지지 않는 무선 연결은 꽤나 만족스럽다. 커버 범위도 꽤나 넓은 편이고, 무엇보다 사과네 꺼보다 가격이 싸다!
     
    이런 호사로 인해 웹서핑과 부수적인 컴퓨터 폐인 생활에 더 매진하면 안되는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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