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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 보일의 '선샤인'
    영화|애니|TV 2007. 4. 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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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보일은 종잡을 수 없는 감독이다. 재기발랄하면서도 가볍지 않고, 상업적인 것 같으면서도 비주류의 감성을 지녔다. [아마겟돈]의 상황으로 시작해, [이벤트 호라이즌]의 분위기를 깔고, [솔라리스]같은 화두를 던지는 이 잡탕찌개 같은 [선샤인]은 대니 보일이라는 감독의 성향과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그래서 당혹스런 영화다. 비논리적인 상황과 전개를 떠나 진부한 컨벤션들을 가지고도 장르물로 쉽게 안착하지 않는 건 [선샤인]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그 어중간함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듯 하다.

    어제 TV에서 방영했던 - 땅속만 디립따 파대던 [코어]에 비한다면 비주얼만큼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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