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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널드의 신삥, 쿼터 파운더 치즈.
    음식|스포츠 2010. 11. 10. 03:37

    지난 며칠간 깨끗한 피를 만들겠단 일념하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게다가 라스트 몇시간을 굶어줬더니 혈액채취가 끝나자 세상이 핑 도는 기분이었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고기! 고기가 필요해!! 접시까지 우두둑 씹어주겠어!! 침을 뚝뚝 흘리며 두리번거리다 눈에 들어온 게 '쿼터 파운더 치즈'였다. 올 11월 1일부터 시판된, 기존 맥도널드 패티보다 2.5배 큰 패티가 들어가 있다는, 2년전 일본 맥도널드에서 대박이 난 그 제품. 미국에선 73년 프리미엄 버거로 오래전부터 날리던 녀석. 흐흐흐 고기가 더 많다고라고라.
     
    확실히 나온 모양새는 빅백보단 넓디디한 경쟁사 버거킹의 와퍼같은 형태다. 단 가격 또한 점심할인이 안된다고 해서 와퍼와 맞먹는 가격대였고(더블은 가격대가 더 높아 눈물을 머금고 포기!). 일단 허겁지겁 입에 쑤셔넣는데, 확실히 빵이 3장 깔린 빅맥에 비해 고기맛이 강하다. 게다가 양파 다진 것과 피클, 치즈에 머스터드/케찹 소량으로 맛을 낸 심플한 레시피는 그 고기맛을 두드러지게 하고. 허나 수제버거 패티엔 비할 바가 못 되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와퍼의 토마토 유혹에 비한다면 다소 포스가 약하지 않나 싶은데... 암튼 다 필요없고 남들은 다 별로라고 했지만 내겐 주옥같았던 기간 한정 이탈리안 버거나 다시 내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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