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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을 달리다.
    잡담 2007. 4. 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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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지배하던 엄청난 황사가 물러난 한강을 자전거 타고 달렸다. 상큼한 바람과 향긋한 꽃향기를 바랬건만, 돌아오는 건 아직까지 남은 매큼한 모레맛과 싸늘한 추위였다. 그럼에도 모처럼만의 외출은 내게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터질 것 같은 심박수와 근육다발 속에 왕성히 꿈틀대는 아드레날린은 집안에 틀어박혀 뒤구르던 내 일상에 작은 변화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지금은 알이 배긴 다리와 알싸한 엉치뼈, 끊어질 것 같은 허리에 고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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