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샘 레이미의 '드래그 미 투 헬'
    영화|애니|TV 2009. 6. 12. 05:10

    샘 레이미가 돌아왔다. 공포영화로. 오매불망 [이블데드]를 기다리며 그의 복귀를 바라던 호러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다. 그간 할리우드에서 이뤄낸 성공을 뒤로 한 체 그는 초심으로 돌아와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확실하게 지장을 찍는다. 나 변하지 않았소 하고. [드래그 미 투 헬]은 그 확실한 서명이자 팬서비스고, 자기복제인 동시에 성공한 자만의 유쾌한 여유가 있다.
     
    여전히 그는 잔인하고, 웃기며, 빠르고, 막간다. 카메라는 짖궂고, 편집은 강렬하며, 아날로그 효과에 CG가 다소 늘었지만, 무시무시한 공포는 그대로다. [드래그 미 투 헬]는 신나는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이다. 맘 놓고 웃고, 맘 놓고 소리 질러라. 무서우면 옆 사람 손을 잡아도 좋고, 신나게 떠들어라. 그래도 이 영화의 빠빵한 깜짝쇼엔 확 다 묻힐 것이다. 본좌 레이미! 당신이 젤 좋아!!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