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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솜씨가 늘었다.
    음식|스포츠 2008. 10. 26. 15:39

    라면 솜씨가 늘었다. 예전엔 물도 못맞추던 내가. 이젠 숙주 나물과 양송이 버섯, 양파와 파, 마늘도 썰어넣는다. 계란과 떡은 기분 좋으면 추가. 조만간에 카레 라면과 참치 라면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라면이 새참을 넘어 매일매일의 주식이 되자 어정쩡하게 끓이는 건 하루의 고통이자 징벌이 되어버렸다. 사발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면식을 시작한 지 어언 1년째. 끝내주는 국물과 김, 깍뚜기는 밥 말아먹기의 최소한의 조합이자 최선의 궁합임을 깨우쳤다.
     
    면식은 백수의 기본 자세. 나도 이제 기본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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