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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놔, 뇌연령 58세.
    잡담 2008. 7. 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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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아무리 놀았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충격이다. 내 뇌연령이 거의 환갑이라니. 단지 계산이 약간 더디고, 질문에 조금 느리게 반응한 거에, 기억이 쪼께 안났을 뿐인데... 음... 그러니까... 그래서...인가? 제길. 그럼 정말 뇌가 굳었단 게 맞단 얘기잖아? 참담한 기분이 쾌속으로 십이지장을 관통한다. 그동안 뭔가 막힌다 싶었던 건 사실 내 뇌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었나. 아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NDSL를 뺏어다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이라는 걸 해보았는데, 이게 마치 어렸을 적 매일 어머니와 싸우며 풀던 공문수학과 일일학습이 짬뽕된 느낌이었다. 게임인줄 알고 열심히 했건만, 어린 시절 악몽만 일깨우다니. 여하튼 이노무 늙은 뇌, 다시 단련이나 해야겠다. 하루에 수도쿠 10개씩 풀어? 아님 어머니와 함께 구구단을 외던가. 수학 정석을 다시 들여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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