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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회차 로또가 이월됐다. 좀처럼 보기 드문 일. 액수가 장난이 아니랜다. 로또 광풍이 분다. 명당 자리로 소문난 복권방은 매어터져 경찰관이 등장하고, 그까이 껏 무시하던 이도 호기심에 하나 둘 구입한다. 나 역시 그런 소시민 중에 하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돼지 꼬랑지 꿈에 삼겹살 궈먹는 꿈도 못꿨는데 슬그머니 틈에 섞여 구입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 꿈을 꾸기에 오늘을 이렇게 즐겁게 소비한다. 나룸 로또. 내게도 좀 나눠줘.어느날 더 이상 블로그 업데이트가 안되면 난 그 순간 국내를 떠나있는 걸로 아시길. 미리 인사해둔다. 그 동안 썰렁한 홈 들려주셔서 땡큐 베리 감사. 비밀 댓글로 주소 남기면 선물은 보내드리리. 굿바이 아디오스 사요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