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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영화|애니|TV 2008. 5. 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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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만의 귀환에 어떠한 토도 달 수 없었다. 이건 [미이라]나 [툼레이더], [내쇼널 트레져]가 아니라 오리지널 '인디아나 존스'니까. 환갑을 넘긴 해리슨 포드가 여전히 채찍을 휘두르고, 언제나 신나는 존 윌리암스의 팡파레가 울려퍼지며, 스필버그식 유머와 긴장이 가득한 액션 시퀀스가 펼쳐진다. 그들만의 진짜 쇼타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팬픽에 가까운 코엡의 각본은 로렌스 캐스단이나 제프리 보엠이 매만졌던 전편들에 비해 다소 안타까운 수준이지만, 인디의 묘미는 언제나 싸구려와 메이저를 오가는 안티 히어로즘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관통하는 불균질한 밸런스에 있기에 내용은 상관없다. 성궤가 되었건, 성배가 되었건, 악마의 사원에 가던, 수정 해골을 찾던 인디가 떠나는 모험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리라는 걸 알기에 난 실망하지 않았다. 손주뻘 되는 아이들이 설치는 할리우드에서 전설로 남아 안주하기보다 다시 현역으로 돌아온 노장의 귀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련다.

    스필버그, 루카스 그리고 포드와 윌리암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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