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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는다는 건...3.
    잡담 2008. 1.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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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 히스 레저가 죽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28 살의 젊은 나이. 순간 스치는 묘한 기시감. 가깝게는 브래드 렌프로, 멀게는 리버 피닉스. 그리고 작년 이맘때 묘령의 여자 연예인들 자살/사고 소식. 누구나 다 죽기 마련이지만, 죽음은 언제나 곁에 있지만, 갑작스럽게 다가와 진공 상태의 공허함을 안겨주고 떠난다. '왜?'라는 물음과 '벌써..'라는 탄식도 함께. 핸드폰 전화번호 정리할 때 삭제하는 이름들처럼 산자의 명부에서 지워지는 그들의 자취에 애뜻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잘 가시오. 기슭에서 놀다 구름 손짓에 하늘로 돌아가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꼭 말해주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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