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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감기가 찾아왔다!
    잡담 2007. 12. 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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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마지막 한달 무사히 넘기려나 싶었는데 반갑지 않은 손님이 덜컥 손을 내민다. 예의 바른(?) 난 덥썩 잡아버렸고, 빈 손으로 가셔도 될 걸 고맙게도 콧물기침, 가래란 선물을 푸짐하게 안겨주었다. 그나마 고열까지 주려던 걸 손사래쳐 안 받아서 다행이지, 4연타 콤보였다면 염치없는 놈 넉살 좋게 다 받아 먹었다고 욕볼뻔 했다. 가뜩이나 여기저기서 못난 넘.. 노는 주제에.. 밥충이..란 소리가 지겹도록 따라다니는데, 이 녀석까지 얹었더니 타박이 다섯배로 불어났다. 어디를 가나 이 프리랜서 신세 처량하기 그지 없다.
     
    사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추운 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겠다고 설쳐댄 것부터 노트북 앞에서 은지원의 아디오스를 크게 따라부르던 것까지. 주말에 바람 먹고 목 썼더니 감기군, 순식간에 내 위치 파악하고 찾아오더만. 제길. 꼭꼭 숨어도 소용없다. 얼마나 갈래나. 호형호제 말 놓자고 할까봐 두렵다.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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