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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두산을 위협하며 치고 올라갈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즌 막판 5위 LG에게 위협받은 디펜딩 챔피언. 올라가는 족족 무너지는 선발 때문에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 다행히 결말은 11년 연속 포스트 시즌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지만.대단한 기록이다. 미국에서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14년 연속이 최고 기록이던데. 앞으로 4년만 더 가을에 야구하면 기네스 기록감이다. 힘내라 사자들아. SUN 감독도 내년 시즌 야수를 보강하겠다고 하니, 어쩌면 예전 삼성다운 화끈한 야구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특유의 선수 버리기가 다시 발동되진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이 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