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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모렐의 '도시탐험가들'
    책|만화|음악 2007. 9. 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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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스릴러!! 붙잡자마자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만큼 강력한 흠입력과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워낙에 '클리퍼스 Cleepers'라는 소재가 좋기도 하지만, 이를 다루는 데이비드 모렐의 구성력 역시 나무랄 데가 없기 때문에 읽다보면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고 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고고싱! 미드 [24]처럼 리얼타임 진행을 표방한 챕터에, 뒤로 가면서 양파 까듯이 드러나는 캐릭터의 사연들과 뒤통수를 치는 사건의 연속이 맞물려 호기심을 자아내는 작가의 낚시 솜씨는 거의 강태공 수준.
     
    버려진 호텔을 무대로 하기에 스티븐 킹의 [1408]과 비슷한 초자연적 공포라고 짐작한 내 예상이 빗나가긴 했지만, (오히려 월터 힐 감독의 영화 [트래스패스]나 스테판 홉킨스 감독의 [킬러 나이트]를 떠오르게 만든다) 그보다 더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여름 피서용 소설로는 제격일듯. 영화로 만들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물론 판권이 순식간에 팔렸겠지 싶다. 후우. 아직도 여름 피서를 못간 그대에게 감히 추천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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