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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네스 흑맥주.
    음식|스포츠 2007. 8. 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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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이후 금주를 선언한 뒤, 조금 울쩍한 기분을 갖거나 센티해져도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게 꽤나 불편하다. 그렇다고 건강을 포기하면서까지 깰 수도 없는 일. 대인 관계 있어서도 맥주 1잔(375ml) 이상은 절대 안 먹고 있는데, 이게 보통 불편하고 뻘쭘한 일이 아니다. 에헤. 맨 정신으로 백수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슬픔을 누가 알리오.
     
    그래서 어차피 많이 마시지도 못하는 거 비싼 거라도 먹어보자는 생각에 기네스 흑맥주를 질렀다. 오리지널 흑맥주라는 사실에 감격하며. 처음 따서 들이켰는데,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 들었던 건 우왓! 진짜 씁쓸하다!!란 생각뿐. 그럼에도 목넘김은 상당히 부드러운 게 특징이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부드럽지만 쓴 맛에 풍부한 향 정도랄까. 게다가 안에 흰 공 같은 게 들어가 있어 (이를 widget이라 하던데 질소가 든 구슬이라 한다) 거품을 풍부하게 해주고 맛을 보존해준다고 한다. 신기...;;
     
    많이 마시지 않으니 이런 호사도 가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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