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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년회.
    잡담 2007. 12. 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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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에서 금주나 절주는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지금같은 연말 망년회 시즌에, 나 같은 의지박약은. 사회에서 왕따 당할 거 각오하고, 친구 몇놈 의절을 결심한다면 몰라도, 이 사회의 일원으로 무사히 잘 버티기 위해선 술이란 입장권을 마다해선 안된다. 건강 정도는 가볍게 희생해주는 건 센스. GR발광에 발버둥 쳐봤지만, 금주와 절주는 여전히 내게, 이 사회엔 어려운 숙제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하나 있다면 예전에 비해 주량이 대폭 줄었다는 거. 궤짝으로 놓고 퍼마시던 주당 9단의 실력 발휘를 하던 게 아니라서 줄은 주량이 티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줄여나간다면 반드시 금주에 성공하지 않을까?
     
    아니, 절대 불가능하다는 거 안다. 아주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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