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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 Glass!
    잡담 2010. 9. 28. 06:35

    시큰한 왼발의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을 즈음, 맑은 주말 날씨에 홀려 친구와 캐치볼을 주고 받았다. 전날 아는 분 웨딩 비디오를 찍으며 쬐금 결렸던 상체도 좀 풀어볼까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고갈된 체력에도 불구하고 신명나게 던졌다. 그래도 힘을 주지 않았기에 이 정도면 사실 스트레칭 수준이지 뭐 그렇게 여겼는데, 막상 자고 일어나니 욱씬욱씬 불 같이 달아오른 어깨가 혹 하나 달린 거 마냥 무겁기 그지 없는 게 하드 트레이닝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 심히 당황스러웠다. 테니스공으로 던져 이런데, 야구공이었다면 지금쯤 가제트 만능 팔처럼 쭈욱 늘어나 대롱대롱거렸을 듯.
     
    아 이 형편없는 유리몸아. 30분 밧데리 저질체력아.
    나이 먹으며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단 말에 백만번 동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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