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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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잡담 2007. 1. 28. 03:32
내가 온 국민의 장르(?)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을 안하는 건 - 어찌보면 단순한 핑계일지도 몰라도 - 게임 클리어 시간 때문이다. 한 게임당 그리 만만치 않은 시간을 투여해야지 스킬과 아이템이 늘어나는 이 장르들이 두렵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진중한(?) 성격 탓에 쉽게 폐인이 되겠거니 싶어 아예 내 선에서 접근 자체를 막고 있는 거다. 대단한 방어력이자 자아 보호 보능이다.그래서 한 판당 시간이 길지 않은 리듬 게임이나 언제든지 손을 놓을 수 있는 퍼즐만 즐긴다. 그 중 [태고의 달인]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무척 사랑하는 게임! 아 정말이지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결국, RPG나 전략 시뮬을 하나, 리듬 게임이나 퍼즐을 하나...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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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잡담 2007. 1. 15. 21:28
0. 어떻게 시작할까 주구장창 생각했다. 세번째 블로그를 만들면서 이미 홈페이지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너무 벌려놓는 건 아닌가 싶어 심각하게 고민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남는 건 기록이다'란 생각에 세번째 블로그 POPINJAY를 시작한다. 1. 애초엔 처음 만든 '이글루스'의 블로그를 여기로 옮겨올 생각이었다. 영화음악에 대해 끄적거리긴 좋아하는데, 사람들은 안오고, 검색도 안되고 혼자 글 올리긴 다소 심심하니까. 근데 만들어 놓고 신년초 감기 걸리며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상태에서 마음이 그냥 바꿨다. 뭐하러 힘들게 옮기나. 검색 잘되고, 모르는 사람들도 매일 1명 이상씩 들러주는 네이버 역시 그냥 놔두자. 어차피 긴 글 써서 휘갈길 공간으로 만들어 논 건데. 그래서 여긴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