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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감기가 찾아올 것 같다!
    잡담 2008. 12. 17. 16:33

    슬슬 때가 됐는데 왜 안오나 싶었다. 감기. 목에 고추가루라도 푼 것 마냥 칼칼하고 따금따금한 게 아주 병맛이다. 사탕을 빨고, 쌍화탕을 들이켜도 나아지질 않자,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용각산을 목에 털어넣기 시작했다. 그 조그마한 스푼으로 인정사정 없이. 삽질하듯. 예로부터 기관지가 약해 고생하다 편도선을 잘라냈는데 그럼에도 겨울마다 주기적으로 붓는 건 또 뭔지. 에라이 수박 씨발..라 먹을 주옥같은 겨울.
     
    매년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녀석의 수고스러운 개근이 반갑긴 하지만 영원히 좋아할 순 없을 것 같다. 이런 리차드 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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