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9부작 한국 야구 미니시리즈.
    음식|스포츠 2008. 8. 24. 02: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8월 중순에 방영한 9부작 '한국 야구' 미니시리즈는 최고의 스릴과 초특급 감동을 선사했다. 왠만한 드라마와 떡밥에 넘어가지 않는 관중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드라마와 트릭을 숨겨두었다. 그러나 이를 즐기기 위해선 눈 꿈쩍 하지 않는 강심장과 강철 체력이 필요하다는 거.

    염통이 쫄깃해지고, 심장이 벌렁거리며, 똥줄이 타들어가는 최고 강도 수준의 쇼크 요법은 임산부와 노약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견디기 힘들다. 요즘은 너무 흔해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 뻔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 또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을거라 생각된다. 적으로 나오는 쿠바, 미국, 일본과의 경기도 즐겁지만, 생각도 못한 접전을 펼친 중국과 대만, 캐나다의 선전과 올해의 작가상을 강하게 노리고 있는 '한작가'의 등장, 그리고 푸에르토리코 심판 역시 백미였다.

    다시 이런 수준의 미니시리즈를 만날 수 있을까. 아마도. 2002년에도 한번 봤으니까 종종 나올거다. 다이나믹 대한민국이니까 가능한 드라마다. 

     
    제길, 너무 기쁘잖아. ㅜ_ㅜ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