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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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파워볼!잡담 2009. 4. 29. 23:54
언제나 유행과 첨단에 뒷북으로 맞대응하는 나로선 2007년 대박 히트 상품이었다는 파워볼의 존재 또한 당연하게도 금시초문이나 다를 바 없었는데, 처음 봤을 당시 이걸 들고 어떻게 운동하는 건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테니스 공보다 조금 작은 크기에, 플라스틱 모양. 안에는 마우스볼 같은 게 들어박힌 모양이 전혀 운동기구답지 않았기 때문에. 저글링처럼 허공에다 대고 돌리라는 거야, 약력기처럼 꽉 잡으라는 거야. 아니 팽이 치길 하라는 건가. 혹은 요요의 또 다른 이름인가? 땡! 모두 아니였다. 그저 태엽 감듯이 줄로 한번 안에 있는 마우스볼을 돌리고 손 안에서 뱅글뱅글 스냅만 주면 되는 거였는데, 믿기지도 않게 그렇게 돌리다보면 파워볼이 정신없이 요동을 치며 점점 무거워진다. 오 마이 갓. 계속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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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S...잡담 2008. 6. 5. 00:13
건강해질 필요가 있겠다 싶어 헬스를 다니기 시작했다. 이게 몇년만인지. 매일 매일 40분씩 걷고 달리고, 나머지 시간동안 몇십 키로씩 들고 매달리고 생고생 中. 고교 체력장 이후 이렇게 열심히 했던 적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할 정도다. (아! 짜장면배 농구시합 빼고..) 이번 여름엔 그래도 쫄티는 입어봐야 되지 않겠어 하는 몹쓸 망상도 한몫했고. 근데 일주일뿐이 안됐는데, 상체 여기저기서 불룩 불룩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부터 근육이?? 이렇게 갑빠맨 되는 건 시간 문제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니다. 이 속도는 근육이 붙는 게 아니라 근육이 붓는거다. 너무 격하게 해서 온 몸이 멍들고 붓는 거다. 말 그대로 헬스(health)가 헬스(Hell S..sibal)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제길.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