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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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모렐의 '테이큰'영화|애니|TV 2008. 4. 20. 23:19
지금 한국에서 [테이큰]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4월 비수기가 도래했기 때문이 아니다. 보수 우경화의 득세로 정치를 관람하는 시선이 변했기만도 아니고. 그저 그간 일어났던 일련의 납치, 강간, 살인에 두려워하던 소시민의 공포와 두려움을 해소시켜줄 매개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강력한 아버지상, 가족을 그리워 하면서도 표현 못하던 그 큰 뒷모습, 그 속에 담긴 부정(父情)이 그리운 것이다. 이건 람보나 코만도 류의 하디 보디(hard body)에 대한 경탄이나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의 힘의 논리와도 조금 다르다. 자경단이되, 보다 진화된 개인주의적인 AT필드(보호막)의 발현인 셈이다. 단순한 힘자랑으로서 월드 폴리스의 오지랍이 아닌 방어 기재에서 작동하는 고독한 폭력이라는 점에서 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