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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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야구!음식|스포츠 2008. 8. 30. 15:46
26일 야구장에 다녀왔다.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 첫 경기루다. 목동에서 우리와의 3연전이었는데, 홈경기장임에도 불구하고 원정팀 삼성 응원단이 더 많은 기이한(?) 모습이었다. 그 전의 현대도 이렇게 인기가 없었나 싶을 정도. 목동 야구장은 처음이었는데, 잠실에 비해 워낙 가까워서 걸어가도 되겠다 착각할 정도였다. 경기는 사자들의 승리. 앗싸. 올림픽의 열기 덕분인지, 후유증 때문인지 몰라도 순위 싸움이 아주 재밌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올해 가을 경기는 보기 힘들겠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화와 두산의 난조로 2위와의 승차가 3.5 게임차. 남은 경기는 대략 스무 경기 정도. 해볼만한 싸움이다. 죽이는 건 사자들의 남은 경기가 모두 상위권팀과의 혈전이라는 건데. 롯데와 7 경기, 두산과 6 경기, 한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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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연속.잡담 2007. 10. 4. 03:02
2위 두산을 위협하며 치고 올라갈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즌 막판 5위 LG에게 위협받은 디펜딩 챔피언. 올라가는 족족 무너지는 선발 때문에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 다행히 결말은 11년 연속 포스트 시즌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지만. 대단한 기록이다. 미국에서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14년 연속이 최고 기록이던데. 앞으로 4년만 더 가을에 야구하면 기네스 기록감이다. 힘내라 사자들아. SUN 감독도 내년 시즌 야수를 보강하겠다고 하니, 어쩌면 예전 삼성다운 화끈한 야구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특유의 선수 버리기가 다시 발동되진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이 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