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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을 시작했다. 4
    잡담 2015. 5. 23. 03:00

    교정 1년차를 넘겼다. 뒤틀린 이빨은 눈에 띄게 변했다. 튀어나왔던 위쪽 앞니는 쑥 들어갔고, 겹쳐져 있던 아랫쪽 앞니는 가지런히 펴졌다. 발치한 이빨들 때문에 아직 틈이 듬성듬성 난 편이지만 효과가 있었다. 눈에 띄게도. 담당의께서는 '앙악수술한 것 마냥'이라며 자평하고 있지만, 워낙 립서비스를 긍정적으로 날려주시는 양반이라 반쯤 걸러 들으면서도 사실 신기하긴 하다. 워낙에 삐뚤빼뚤 구제할 길 없는 좁은 하관이었던지라 그래도 이렇게 쉬 펴지는 데 의의를 두련다. 이제 슬슬 틈을 줄이며 좁히는데 주력하는 듯 한데, 그런 고로 세 번째 미니 스크류를 박았다. 여전히 이빨 뽑는 거보다 더한 고통이 엄습. 타이레놀을 사탕처럼 복용하며 일주일 이상을 견뎠는데 여전히 붓기가 빠지지 않고 통증이 괴롭힌다. 아래 턱이 단단히 뭉쳤는데 많이 아프다. 아무래도 병원에 내방해 원인을 물어봐야 할 듯. 지난 2년간 치과에 가서 별의별 치료와 시술을 받아왔던 터라 고통에 익숙해졌다고 자부해왔는데 아무래도 착각이었나보다.  

    여전히 몸무게는 50키로 후반대. 항상 배가 고프고, 꾸준히 씹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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