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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을 시작했다. 2
    잡담 2014. 9. 19. 14:26

    교정 2단계에 접어들었다. 추석 전에 작은 어금니 4개를 발치하고, 어제는 미니 스크류 4개를 잇몸에 식립했다. 발치는 생각보다 쉽게(!) 뽑아서 - 10분만에 4개를 뚝딱! 너무 빨리 뽑히는 바람에 풍치끼가 있는 거 아닌가 걱정까지 했다는... -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스크류 4개를 박고 줄로 연결해 본격적으로 이를 잡아 땡기는 시술은 마취가 풀리자 극악의 고통이 온몸에 퍼져 미치는 줄 알았다. 간호사가 하루에 타이레놀 8알은 안 되고요... 라고 얘기할 때 에이, 설마 그렇게나 먹겠어? 싶었는데, 마취가 풀릴 조짐이 돌 때부터 격통이 시작되더니, 집으로 가는 길에 도저히 못참고 약국에 들러 타이레놀 1통을 다 먹고 싶은 걸 간신히 참고 2알만 삼키고 아픔에 몸부침치며 떼굴떼굴 굴렀다. 다음 단계는 뭐냐. 고통이 점차 버전업 되어가는 게 아주 생체실험하는 기분이다.

    현재 몸무게는 8키로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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