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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의 날씨.
    잡담 2010. 3. 21. 05:09

    황사다! 모래바람에! 중국에서 날아든 불청객에 하루종일 낮을 빼앗겼다. 63빌딩도 잠식 당했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 최악의 황사가 서울 하늘을 뒤덮던 날, 하루종일 밖에 있었다. 침 삼킬 때 입안에 맴도는 텁텁함과 눈알을 굴릴 때마다 느껴지는 까끌한 감촉이 기분 나쁨을 더했다. 땀구멍에 금가루가 들어차 죽었던 '골든 핑거'의 본드걸이라도 된 느낌? 퍽퍽한 삶을 대리 체험이라도 하라는 건지 때마침 불어닥치는 황사가 얄궂다.
     
    시원하게 씻길 봄비라도 내렸으면. 요즘 날씨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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